[홍보] 동아시아에서 ‘가족’을 다시 사유하기: 돌봄과 재생산을 둘러싼 젠더, 시민권, 인종의 교차 (9/12)
2025 <인종과 젠더> 한-일 국제공동학술대회
동아시아에서 ‘가족’을 다시 사유하기: 돌봄과 재생산을 둘러싼 젠더, 시민권, 인종의 교차
東アジアにおける「家族」の再考:ケアと再生産をめぐるジェンダー、市民権、人種の交差
Rethinking “Family” in East Asia: The Intersectional Politics of Care, Reproduction, Citizenship, and Race
동아시아 사회, 특히 일본과 한국은 오랫동안 가족을 중심으로 사회를 조직해왔습니다. 이는 근대화 시기부터 생명정치의 통치 기제로서 확립되어 온 복지 정책, 인구정책, 이주 및 입양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제도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특히 돌봄, 입양 제도, 재생산 기술 규범, 인구정책 등은 누가 가족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지, 누가 돌봄의 자격과 책임을 가지는지를 둘러싼 사회적 통제와 국가의 개입을 통해 형성된 재생산 부정의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과 재생산을 둘러싼 권리와 자원의 계층화된 불균형이 드러나며, 가족은 단지 사적인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권력관계 속에서 구성된 젠더화되고 인종화된 생명정치의 장으로 기능해왔습니다.
본 학술대회는 이러한 동아시아 가족 이데올로기의 내용을 톺아보며, 가족주의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해체·재구성하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시도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가족 구성의 가능성을 재고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일시: 2025년 9월 12일(금) 10:00-17:00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관 대회의실 (111호)
사전등록 링크: https://bit.ly/45wrjZx
*한-일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홈페이지 오류로 이미지 등록이 되지 않아, 포스터는 첨부파일을 참고부탁드립니다.*